유통업계가 멤버십 혜택에 변화를 주며 충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 GS리테일
유통업계가 멤버십 혜택에 변화를 주며 충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 GS리테일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충성고객 잡기에 나서고 있다. 멤버십 서비스를 강화해 충성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마트는 전용 멤버십인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을 도입했다.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은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이다. 트레이더스는 ‘트레이더스 클럽’을 선보이고 S-point(신세계포인트)와 제휴 삼성카드를 중심으로 한 기존 할인행사보다 고객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

대표 혜택은 매주 바뀌는 ‘클럽 전용 할인 상품’이다. 클럽 회원들은 신상품·인기상품·시즌상품 등 특정 상품들에 대한 별도의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결제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구매 금액을 기반으로 누적 적립되는 스탬프에 따라 차등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스탬프 행사’도 추후 선보일 예정이다.

GS25, GS 더 프레시, 랄라블라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은 통합 멤버십 서비스 ‘더 팝(THE POP)’을 선보인다. THE POP은 GS리테일이 4개 브랜드에서 분산 운영됐던 멤버십 서비스를 전면 개편해 구축한 통합 멤버십 서비스의 새로운 명칭이다.

THE POP의 출범과 함께 △직전 3개월 구매 실적에 따른 ‘4단계 멤버십 등급제’ △GS리테일전용 보상 제도 ‘THE POP리워즈’ △유료 멤버십 서비스 THE POP플러스‘ 등이 신설됐다.

‘4단계 멤버십 등급제’를 통해 직전 3개월 통합 구매 실적을 기준으로 VVIP, VIP, 패밀리, 웰컴 등급으로 운영된다. VVIP등급은 직전 3개월 실적 90만원, VIP등급은 60만원, 패밀리 등급은 3만원, 웰컴 등급은 3만원 미만의 구매 실적으로 나뉜다.

‘THE POP 리워즈’는 기존 멤버십 포인트인 GS&POINT와 별도로 운영되는 GS리테일의 전용 보상 제도다. VVIP등급 회원에게 2,500점, VIP등급 회원에겐 1,000점이 매월 지급되며 패밀리 등급 회원에겐 등급 획득 시 최초 1회 1,000점이 지급된다. 또 금액을 미리 지불하고 일정 기간 동안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THE POP플러스’를 선보인다.

GS리테일 관계자는 “THE POP을 고객이 더욱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통합 앱도 함께 구축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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