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7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9%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3%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 대비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593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4%),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전반적으로 잘한다'(5%), '복지 확대'(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335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코로나19 대처 미흡'(14%), '전반적으로 부족하다'(9%), '독단적/일방적/편파적'(6%), '외교 문제'(5%), '과도한 복지',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인사(人事)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10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였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지지난 주까지 6주 연속해서 코로나19 관련 응답이 가장 많았으나 지난주부터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에 올랐다.

대구·경북에서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50%였고, 부정평가는 43%를 기록했다. 또 부산·울산·경남에서도 긍정평가가 56%였고, 부정평가는 37%를 나타내는데 그쳤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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