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올해로 40회째를 맞는 ‘장애인의 날’(20일)을 기념하기 위해 유통업체들이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집에 머물며 생활하는 재가 장애인을 위해 위생용품 등 지원에 나섰다. 저소득 재가 장애인 400여 명에게 위생용품(손소독제, 물티슈)과 간식으로 구성한 럭키박스를 전달했다. 지난 16일 하이트진로 서초 사옥 앞에서 오산장애인복지관, 원광장애인복지관 등 수도권 및 부산 지역 5개 기관에 럭키박스를 전달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올해 사회공헌 캐치프레이즈인 ‘진심을 다(多)하다’를 바탕으로 지역사회 이웃들의 어려운 상황에 진심으로 공감하고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재가 장애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S홈쇼핑은 장애인 재택 근로자에게 공기청정기를 지급했다. NS홈쇼핑은 매년 장애인의 날에 장애인 재택 근로자를 초청해 기념행사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정을 취소했다. 대신 재택근무 환경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기청정기를 선물하는 것으로 대체했다.

NS홈쇼핑은 2009년부터 장애인 근로자를 고용하고, 장애수당 및 각종 복리후생 제도는 물론 업무 평가에 따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의 근무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다. 실제 이들의 근속 연차는 평균 8년 9개월로 장기근속 인원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NS홈쇼핑의 장애인 고용률은 4.94%(2019년 기준)로 장애인고용법이 정한 의무고용률인 3.1%를 상회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의 청각장애인 파트너인 최예나 부점장이 서울시가 주관하는 ‘2020년 서울특별시 복지상’ 장애인 인권분야 장애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시작된 서울특별시 복지상은 매년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신체적, 정신적 장애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립에 성공해 사회의 귀감이 되는 장애인 당사자와 장애인 자립을 지원한 개인이나 단체를 발굴해 수상하는 시상식이다.

최예나 부점장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 대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신 많은 분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지금의 자리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는 더 많이 경험하고 배워 편견을 깨고 다른 장애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멘토로서의 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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