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카카오가 올해 상반기 채용을 실시한다. 최근 10주년을 맞아 다음 10년을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카카오는 이번 인턴십 채용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인재 발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는 오는 5월 6일까지 2020년 상반기 대규모 채용연계형 인턴십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처음으로 서비스‧비즈 분야까지 모집 범위를 확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빠르게 변화하고 성장하는 산업 특성에 걸맞는 다변적 사고와 가치관, 독특한 이성과 감성을 갖춘 인재를 발굴해 미래 주역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다. 이에 따라 지난해 60명 수준의 채용 인원에서 올해는 200~300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부 직무 구분 없이 서비스 기획, UX‧디자인, 비즈니스 등 직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종합적 경험과 사고의 중요성을 반영하고 인턴십 수행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직무를 판단하는 기회를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는 서비스‧비즈 분야 인턴십을 기획 및 운영하기 위해 지난 3월초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10여명의 특별 전담 TF도 구성했다. TF는 자유로운 표현과 소통에 익숙한 Z세대들이 주축을 이뤄 사전 과제 출제, 면접 심사 항목, 평가 가이드 등 인턴십 전반 과정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개발분야와 서비스‧비즈 분야에서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은 학력, 전공과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개발 분야는 △서버 △클라이언트 △인프라 △데이터 사이언스 등으로 구분해 모집한다.
서비스‧비즈 분야에서는 구분없이 선발해 인턴십 수행 과정에서 역량과 적성에 맞는 직무 모색을 통해 정규직 입사 시 △서비스 기획 △사업기획 △마케팅 △BX △UX UI △일러스트레이션 등 직무분야에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 분야 지원자는 최대 2회까지 코딩테스트를 거치며 서비스‧비즈 분야는 서류 전형 과정에서 부여되는 사전 과제를 필수로 제출해야 한다. 해당 과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터뷰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8월말까지 인턴십 과정을 수행하게 된다.
김정우 카카오 전략인사실장은 “카카오의 10주년을 맞아 넥스트를 함께 준비하며 호흡할 디지털 네이티브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모집 분야를 확대해 선발하는 이번 인턴십을 통해 자율, 책임, 수평 등 카카오만의 생동감 넘치는 문화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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