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21대 총선 이틀 뒤인 지난 17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해찬 대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는 별도 수행원 없이 청와대에서 비공개로 문 대통령과 만찬 회동을 했다. 이번 만찬은 총선 승리와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차원이었으며, 사전에 계획된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범여권 180석이라는 총선 결과에 대해 치하했고, 이낙연 위원장은 “대통령의 공적”이라고 공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위원장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이낙연TV를 통해 공개한 종로 선거캠프 해단식에서 “이번 선거의 최대 공적은 문재인 대통령께 드려야 옳다”며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내려갔다면 이런 결과는 나올 수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1위를 달리고 있는 이낙연 위원장을 청와대로 초청한 것에 대해 총선 승리 축하 이상의 의미라는 해석도 있다. 

하지만 민주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당 선거를 총괄 지휘한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위원장, 이인영 원내대표를 격려 차원에서 부른 것으로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한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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