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귄신구 기자 자택에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다음 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의당 공보실은 전날(21일) 안 대표는 현재 병원 치료를 받으며 자택에서 휴식 중이라고 전하며 다음 주부터 공식 활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안 대표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 기간 동안 430km에 달하는 국토종주에 나섰다.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겠다는 안 대표의 의중이었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여수에서 서울까지 하루 30km를 달리는 과정에서 안 대표는 발과 인대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대표는 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4일 국토 종주를 마무리 한 뒤 곧장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선거 당일에도 발에 깁스를 한 채 투표소를 방문하기도 했다.
안 대표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국민의당은 괄목할 성적을 얻지 못했다. 국민의당은 총선 결과, 당초 목표였던 10석을 훨씬 밑도는 3석을 얻는 것에 그쳤다.
안 대표는 지난 17일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극심한 제한상황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제가 참 많이 부족했다”며 “다른 정당들은 선거가 끝나면 다 끝났다고 생각하겠지만 저희는 지금이 바로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번 주 중 당 체제 정비 위해 혁신위원회를 발족시킬 계획이다. 앞서 국민의당은 선대위 해단식 전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당의 향후 방향과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기 위한 ‘혁신준비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
안 대표는 혁신위를 직접 이끌며 당의 운영방안과 외연확장, 당선인들의 국회 입성 후 전략 등에 대한 구상을 차례대로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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