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코로나19 사태 속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서종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코로나19 사태 속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사진=서종규 기자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올 1분기 호실적을 거뒀다. HDC현산은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종합 부동산 기업으로서의 펜더멘털을 강화해 향후 예정된 대규모 개발사업 또한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HDC현산은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 1조38억원, 영업이익 1,364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8,812억원 대비 13.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9% 늘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13.6%로 전년 동기 11.4% 대비 2.2%p 상승했다.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 ‘대전 아이파크 시티’ 등 대형 사업지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인식되며 전기에 이어 매출 1조원을 달성했고, 외주사업 실적과 자체사업지인 ‘청주 가경 아이파크 2단지’의 준공으로 영업이익이 늘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1분기 현금성 자산은 약 1조9,667억원으로 전기 대비 9,614억원 증가했다. 부채비율 또한 102% 수준을 유지하는 등 견고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실적은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작년 4분기에 이어 1조원의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해 의미가 크다“며 ”종합 금융부동산 기업으로서 한층 강화된 펀더멘털을 토대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 용산 철도병원 부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HDC현산은 2017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법인세를 납부하는 등 정도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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