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CHOSUN 서혜진 예능국장이 제작본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 TV CHOSUN 제공
TV CHOSUN 서혜진 예능국장이 제작본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 TV CHOSUN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미스트롯’ 등 다양한 히트 예능프로그램 탄생을 진두지휘했던 TV CHOSUN 서혜진 예능국장이 제작본부장으로 전격 승진했다.

TV CHOSUN 측은 지난 22일 “서혜진 예능국장을 제작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밝혔다.

서혜진 본부장은 이화여대 사회학과를 졸업, 동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7년 SBS에 입사해 ‘놀라운 대회 스타킹’ ‘동상이몽 시즌1’ 등 각종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며 간판 PD로 활약했다. 2018년 ‘동상이몽 시즌2’를 끝으로 서혜진 본부장은 2018년 2월 TV CHOSUN으로 이직해 예능국장으로 활동했다.

TV CHOSUN에서도 서혜진 본부장의 활약은 빛났다. 서혜진 본부장은 ‘미스트롯’, ‘아내의 맛’, ‘연애의 맛’ 시리즈 등 TV CHOSUN을 대표하는 예능프로그램 수장으로 활약하며 중장년층뿐 아니라 젊은 층의 시청자들 유입에 적지 않은 공을 세웠다.

특히 올해 ‘미스트롯’ 시즌2로 방영됐던 ‘미스터트롯’은 35.7%라는 최근 방영된 예능프로그램 가운데 역대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 ‘국민 예능프로그램’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했다. 현재는 ‘미스터트롯’ 속편으로 ‘사랑의 콜센터’가 방영, ‘미스터트롯’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서혜진 본부장은 예능 부문뿐 아니라 자사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예능 부분에서 쌓은 명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자사 경영 환경을 다각화하고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는 등 보다 폭넓은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서혜진 본부장은 “시청자들이 원하는 바를 적극적으로 읽어내 TV 조선을 수준 높은 콘텐츠 명가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TV CHOSUN을 ‘예능 왕국’으로 재탄생시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던 서혜진 본부장. 그의 승진이 예능에 국한되지 않고 TV 조선 전반의 콘텐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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