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열린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17일 오전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이 열린 서울 마포구 국민의당 서울시당에서 당원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권신구 기자  국민의당이 총선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체제정비 및 중장기 비전 설립을 위해 혁신준비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직접 나서 혁신을 진두지휘 할 예정이다.

국민의당은 전날(26일) 당 발전 토대를 구축하고 총선 공약 이행을 위한 ‘당 체제정비 및 혁신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번 4‧15 총선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거둔 국민의당은 혁신준비위를 통해 총선에 대해 평가하고, 향후 당의 방향을 고민하겠다는 계산이다. 국민의당 혁신위는 당의 중장기 발전방향 수립과 당헌당규 및 정강정책 수정보완을 통해 체제 정비는 물론 대국회전략 수립 등을 목표로 한 달간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혁신준비위는 안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으며 전면에 나선다. 아울러 △총선평가위원회 △당 중장기발전전략위원회 △정책공약추진전략위원회 △조직강화전략위원회 △정당혁신전략위원회 △당 체제정비위원회 등 6개 분과를 두었다.

총선평가위원회는 국민의당 전 비례대표추천관리회 위원장을 맡았던 정연정 배재대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다. 국민의당은 “총선평가는 외부팀의 발제와 주관을 바탕으로 당내의견 수렴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전 비례대표추천관리위원회가 맡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당 체제정비위원회는 이태규 사무총장이 맡는다. 당헌당규 정비 등 중앙당 운영에 필요한 제도 정비는 물론 현재 신촌에 위치한 당사의 여의도 이전을 추진한다.

정책공약추진전략위원회는 권은희 의원과 이지문 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아 대국회 전략을 수립한다. 또한 구혁모 최고위원을 필두로 한 조직강화전략위원회를 통해 전국 청년‧여성부문 조직개발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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