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모재민 군이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 / 푸르메재단
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모재민 군이 피아노를 치고 있는 모습 / 푸르메재단

시사위크=김은주 기자  SPC그룹은 푸르메재단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애인의 재능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예체능 분야에 뛰어난 재능을 가진 만 18세 미만 장애아동 16명에게 교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5월 1일부터 6월 19일까지 복지시설·병원·학교 등 공공기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SPC그룹은 지난해에도 푸르메재단과 함께 선천적 장애로 안구가 없이 태어난 8살 모재민 군을 후원하는 등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해 왔다. 3년 전 들었던 동요를 피아노로 그대로 칠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가졌던 모군은 기초 수급생활비로 생활하며 별도의 피아노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었다.

모군은 2019년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매주 2회씩 피아노 교습을 받았으며, 2019년 ‘제6회 모차르트 한국콩쿠르 서울지부대회 피아노 초등부’, ‘리움챔버오케스트라콩쿠르대회 초등부’ 등 각종 콩쿠르에 참가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은 SPC그룹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 일부를 기부하는 ‘SPC행복한펀드’와 SPC그룹이 추가 조성한 사회공헌기금을 기반으로 진행하고 있다. SPC그룹은 특기적성 교육비 외에도 재활치료비·의료비·보조기구 지원사업 등을 후원해왔으며, 지난 2012년부터 9년간 총 789명의 장애아동에게 약 15억원을 지원했다.

SPC그룹 관계자는 “‘제2의 모재민군’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도 특기적성교육비 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장애아동을 위한 교육비 지원은 물론 장애 인식 개선 사업을 꾸준히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키워드

#SPC #사회공헌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