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LoR)'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29일 PC버전을 출시하고 5월 1일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의 신규 챔피언 미스 포춘. /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신작 '레전드오브룬테라(LoR)'을 크로스 플랫폼으로 출시한다. 29일 PC버전을 출시하고 5월 1일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사진은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의 신규 챔피언 미스 포춘. /라이엇 게임즈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라이엇 게임즈가 자사의 대표 PC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을 활용한 게임 ‘레전드오브룬테라(LoR)’를 모바일 버전으로 정식 출시한다. LoL과 LoR이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이용자들의 플레이 경험 극대화에 주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oR은 LoL의 세계관인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전략 수집형 카드 게임(CCG)이자 라이엇 게임즈의 첫 번째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지난해 10월 LoL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최초로 공개됐으며 지난 1월부터 오픈 베타 서비스(OBT)를 통해 피드백을 수렴해왔다. 

라이엇 게임즈는 OBT로 제공해왔던 LoR을 29일 PC버전으로 정식 출시하고 오는 5월 1일 모바일 버전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첫 신규 확장팩 ‘밀려오는 파도’를 선보인다. 

이번 확장팩에는 120여장의 신규 카드, 11여종의 신규 챔피언, 신규 지역 ‘빌지워터’가 포함됐다. 빌지워터는 위험한 해적과 심해의 괴물이 쏟아지는 항구도시로 △미스 포춘 △피즈 △노틸러스 △갱플랭크 △트위스티드 페이트 등 5종의 챔피언을 포함해 60여장의 신규 카드가 등장한다.

새롭게 추가된 챔피언과 카드에는 ‘약탈’과 ‘기습’이라는 키워드를 적용해 상대방의 넥서스를 직접 타격하거나 상대의 승리 계획을 방해하는 효과들이 구성돼 이용자들이 플레이시 많은 변수를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OBT에서 제공했던 △그림자 군도 △아이오니아 △필트오버&자운 △데마시아 △녹서스 △프렐요드 등 기존 6개 지역에사도 60여장의 신규 카드, 6종의 신규 챔피언이 출시돼 다채로운 덱 조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앤드류 입 제작 총괄 및 디자인 디렉터는 29일 오전 10시(한국시각) 온라인으로 열린 LoR 출시 기념 간담회에서 “LoR은 라이엇 게임즈가 더욱 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랫동안 개발해온 첫 번째 크로스 플레이 게임”이라며 “모바일 버전으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기존의 LoL 이용자와 처음 게임을 접하는 신규 이용자들이 모두 플레이 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 개선에 주력했다. 앤드류는 “이번 확장팩으로 여러 가지 시도를 했는데 신규 이용자들이 이 게임의 매커니즘을 배울 수 있도록 ‘싱글 플레이어’를 추가했다”며 “새로운 확장팩을 선보일 때마다 이 부분들을 추가해 콘텐츠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LoR을 선보일 당시 3개월마다 확장팩을 업데이트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해 데이브 거스킨 시니어 게임 디자인 매니저는 “약속한대로 오는 9월께 새로운 확장팩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 확산으로 향후 일정은 미지수지만 전담팀을 구성한 만큼 놀라운 확장팩을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롭게 추가된 매커니즘에 ‘무작위’가 추가된 것과 관련해서는 “빌지워터로 설명하자면 이용자가 위험을 감수하는 요소들을 추가했는데 이 때문에 어느정도 무작위적인 매커니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어느정도 결과에 대한 통제성은 반영해 대응하지 못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향후 밸런스 업데이트 및 운영 방향과 관련해서는 “밸런스 유지는 경쟁 구도, 랭킹 등에서 핵심 요소이고 중요한 부분”이라며 “매달 수집하는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달에 한번 조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데이브는 “이용자들이 밸런스 업데이트시 어떤 것을 빼앗겼다는 느낌을 주지 않기 위해 최대한 공평하게 조정하려고 한다”며 “단순히 챔피언의 수가 늘어나고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밸런스 작업 이후 어떤 비전을 달성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해 대대적인 작업을 가져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엇 게임즈는 OBT를 실시하며 받은 한국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높이 평가하며 LoR의 모든 이용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앤드류는 “이용자들의 기대, 특히 한국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모든 팀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준 만큼 우리도 개발에 열정을 갖고 개발한 게임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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