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이 또 다시 하락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오프라인 유통 채널 매출이 또 다시 하락했다. / 산업통상자원부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백화점,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도 또 다시 하락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외출자체, 다중이용시설 기피, 개학 연기 등에 따른 관련 수요 감소로 오프라인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난 2월 전월 대비 매출이 7.5% 하락한 바 있는 오프라인 유통사는 지난달 또 다시 매출이 17.6% 줄었다.

특히 백화점이 직격탄을 맞았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점포 방문이 줄면서 해외유명브랜드, 여성캐주얼, 남성의류를 비롯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감소해 전체 매출이 전월 대비 40.3% 줄어들었다. 또 외출자제 분위기가 지속되면서 자동차용품, 스포츠, 의류 등 외출 관련 용품 수요 감소로 대형마트는 동기간 매출이 13.8% 감소했다.

다만 SSM(준대규모점포)은 개학연기, 재택근무 등의 여파로 가정식과 간식 수요가 늘어 매출 증가세(5.5%)가 지속됐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온라인은 여전히 강세를 보였다. 비대면 거래 선호로 인해 온라인을 통한 생필품 구매가 증가해 전체 매출이 증가(16.9%)했다. 특히 식품 관련 매출이 전월 대비 75.4%가 뛰어 ‘홈쿡’이 대세로 자리 잡았음을 입증했다. 반대로 사회적거리두기로 외출과 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패션‧의류(6.5%), 서비스‧기타(25.1%) 등 외출 및 여행 관련 상품군 매출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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