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42% 가량 늘었다./뉴시스
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42% 가량 늘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1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시티건설 △동부건설 △보광종합건설 △동양건설산업 등 중견주택업계의 5월 분양 물량은 1만1,163세대로 집계됐다. 전월 8,796세대 대비 27%, 전년 동월 7,878세대 대비 42% 가량 증가한 물량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의 분양 물량이 전체 분양 물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5월 수도권의 중견주택업계 분양 물량은 4,597세대로 전년 동월 4,792세대 대비 4% 가량 소폭 줄어든 반면, 지방의 중견주택업계 분양 물량은 6,566세대로 전년 동월 3,086세대 대비 113% 급증했다.

5월 분양 물량이 가장 많은 지역은 충청북도로 2,407세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이어 △인천 1,599세대 △서울 1,517세대 △경기도 1,481세대 △대구 1,396세대 △충청남도 998세대 △전라남도 867세대 △광주 420세대 △부산 262세대 △울산 216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대전 △세종 △강원도 △전라북도 △경상북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의 지역에서의 중견주택업계 5월 분양 물량은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국 분양 경기가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분양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4월 전국 분양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52.2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건설 사업자들의 장기적인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주택사업 추진 계획에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사업자들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장기적이고 면밀한 위기관리 대책 수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