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60%대 중반을 기록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또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부정평가도 20%대 중반으로 떨어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4%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6%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0%였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6%).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4%포인트 하락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 60%대, 부정평가 20%대 기록은 2018년 10월 셋째 주(62%/27%, 넷째 주 58%/32%) 이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38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58%), '전반적으로 잘한다'(5%),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4%), '복지 확대', '외교/국제관계'(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60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9%),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11%), '코로나19 대처 미흡'(8%), '국고/재정 낭비',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6%), '과도한 복지'(4%), '독단적/일방적/편파적', '신뢰할 수 없음/비호감', '외교 문제'(이상 3%) 등을 지적했다.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2주째 긍정평가 이유 1순위였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4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보수텃밭인 대구ㆍ경북에서도 50%를 넘어섰다. 이곳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3%(부정평가 37%)를 나타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4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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