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재철(왼쪽부터), 김선동, 유기준, 강석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심재철(왼쪽부터), 김선동, 유기준, 강석호 의원이 지난해 12월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미래통합당이 6일 차기 원내대표 경선에 나설 후보 등록을 받는다. 현재까지 당내 3선 이상 중진 4명이 원내대표 경선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4파전'으로 경선이 확정될지 주목된다.

현재 주호영(5선·대구 수성갑)·이명수(4선, 충남 아산갑)·김태흠(3선·충남 보령서천) 의원과 권영세 당선인(4선·서울 용산)이 원내대표 경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가 전원 확정된 것은 아니다.

주 의원은 이종배(3선·충북 충주) 의원, 권영세 당선인은 조해진(3선·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당선인을 각각 러닝메이트로 꾸렸다. 경선 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의원의 경우 본인이 직접 출마하게 되면서 이날 직을 사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이명수·김태흠 의원은 아직까지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하지 않았다. 따라서 이날 등록이 마무리되기 전까지 4파전 구도가 이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경선은 오는 8일 오후 2시 치러질 예정이다. 통합당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84명에게 투표권이 주어진다. 다수 후보가 출마해 한 후보에게 과반 득표가 나오지 않는다면 최다 득표자 1, 2위를 놓고 별도의 결선 투표를 갖는다.

이번 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은 처음 국회에 입성한 초선 당선인들이 키를 쥐고 있는 것으로 점쳐진다. 초선만 전체 당선인 중 절반에 달하는 40명이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말 진행된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심재철·김재원 조가 각각 원내대표·정책위의장에 당선됐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8일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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