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부 상권을 대표하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10년 만에 리뉴얼에 착수했다. / 롯데백화점
서울 서부 상권을 대표하는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10년 만에 리뉴얼에 착수했다. / 롯데백화점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아동·유아 전문관을 새 단장해 오픈하며 10년만에 진행되는 전면 리뉴얼의 시작을 알렸다.

영등포점 상권은 서울시 20~30대 인구의 32%가 거주하는 지역이다. 서울시 내에서도 젊은 세대의 비중이 높고, 영유아 비중 또한 서울시 평균보다 높은 곳이다. 또한 서남권의 영유아 인구는 수원의 1.5배로 약 16만명에 달한다. 영등포는 서남권의 중심인 만큼 키즈 관련 콘텐츠의 수요가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이다.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이 아동‧유아 전문관을 제일 먼저 리뉴얼하는 데 착수한 이유다.

이번에 선보이는 아동·유아 전문관 총 면적은 4,100m²(1,250여 평)규모다. 기존 7층에 있던 16개 브랜드로 구성된 아동·유아 매장을 8층으로 이동시키며 면적을 2,700m²(820여 평) 늘렸다. 브랜드도 총 42개로 구성했다. 유아동 브랜드를 중심으로 부모가 함께 쇼핑할 수 있는 리빙, SPA브랜드를 추가해 패밀리 라이프 스타일 컨셉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또 기존에 취약했던 키즈 체험 공간을 넓혔다. 먼저 오는 20일 인공지능 로봇 브랜드인 ‘휴머노이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다. 휴머노이드에서는 인공지능 로봇과 코딩 로봇을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매장에 상주하는 전문 코딩 컨설턴트를 통해 매장 내 마련된 클래스룸에서 코딩 교육도 받을 수 있는 토탈샵으로 구현된다. 아울러 750m²(약 230여평) 규모 공간에서는 체험형 키즈카페인 ‘닥터밸런스’와 ‘상상스케치’를 선보인다.

박중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장은 “아동·유아 전문관은 가족단위 고객 유치와 함께 미래 고객을 창출한다는 의미도 있다”며 “영등포점을 오프라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체험과 감성이 복합된 시그니처 쇼핑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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