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4주 연속 60%대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를 진정시킨 게 지지율 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이태원발 코로라19 확산이 지지율 하락의 원인이 될 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14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지난주 5월 1주 차 주간집계 대비 0.5%p 내린 61.5%(매우 잘함 41.6%, 잘하는 편 19.9%)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33.4%(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3%)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5%p 감소한 5.1%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8.1%p로 오차범위 밖이였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8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12일을 기점으로 한풀 꺾이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에는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9.9%(부정평가 34.6%)를 기록함으로써 50%대로 주저앉았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대구·경북에서 지난 주 대비 8.3%p 하락한 46.3%(부정평가 45.5%)였고, 서울에서도 3.0%p 내린 57.0%(부정평가 38.6%)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다시 50%대로 떨어졌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4.7%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