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추이도.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지난 2월 넷째 주부터 10주간 지속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이태원 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15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5%였고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7%로 조사됐다.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8%였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6%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654명, 자유응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COVID-19, 이하 '코로나19') 대처'(49%), '전반적으로 잘한다', '복지 확대'(이상 7%),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5%), '정직함/솔직함/투명함', '서민 위한 노력'(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자는 부정 평가 이유로(267명, 자유응답)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20%), '코로나19 대처 미흡'(10%),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 '전반적으로 부족하다'(이상 8%), '과도한 복지'(6%),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국고/재정 낭비'(이상 4%),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 '세금 인상'(이상 3%) 등을 지적했다.

긍정평가 이유 중 코로나19 관련 응답은 14주째 1순위였고, 부정평가 이유에서는 6주 연속 경제/민생 문제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3일 동안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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