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스터치가 단짠 조합에 마늘의 풍미를 더해 선보인 ‘간장마늘치킨’. / 해마로푸드서비스
맘스터치가 단짠 조합에 마늘의 풍미를 더해 선보인 ‘간장마늘치킨’. / 해마로푸드서비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외식·식품업계가 단맛과 짠맛을 강조한 이른바 ‘단짠’으로 고객 입맛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버거&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단짠 조합에 마늘의 풍미를 더한 ‘간장마늘치킨’을 선보였다. 간장마늘치킨은 짭조름한 간장 베이스에 달콤한 아카시아 꿀과 마늘을 첨가해 단짠 매력을 살렸다.

맘스터치 관계자는 “질리지 않는 고급스러운 단맛과 마늘의 풍미가 입맛을 돋우며, 맵지 않은 대신 감칠맛이 살아 있어 온 가족이 부담없이 즐기기에 좋다”며 “소스를 코팅 하듯 버무려내 치킨의 육즙과 바삭함이 오래도록 유지되는 것도 장점”이라고 말했다.

맘스터치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지난 1일 ‘간장치킨치즈볼세트’를 런칭하고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농협목우촌 또래오래는 단짠간장치킨 ‘단짠윙봉’에 고추의 매운맛을 더한 ‘고추단짠윙봉’을 내놓았다. 단짠 맛을 살리면서 청양고추와 건고추를 첨가해 ‘맵.단.짠’ 3가지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단짠소스에 양배추를 더한 용기면 ‘철판뽀끼’를 선보였다. 일본식 철판 볶음면인 ‘야끼소바’ 콘셉트 볶음면으로, 탱탱한 식감의 면발에 우스타소스, 양조간장 베이스로 한 단짠소스가 특징이다.

또 오리온은 단짠으로 입소문을 탄 ‘치킨팝’에 치즈를 풍성하게 넣은 ‘치즈뿌린 치킨팝’을 출시했다. 1020세대가 선호하는 ‘치즈맛 치킨’에서 착안해 기획한 제품으로, 기존 치킨팝에 특제 치즈가루와 야채 시즈닝을 첨가해 달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을 강조했다.

업계 관계자는 “‘단짠’은 끝없이 들어가는 중독적인 조합으로 그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며 “강렬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키려는 업계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