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선이 5개월 만에 본격화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뉴시스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인선이 5개월 만에 본격화되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국민연금은 최근 이사장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국민연금은 지난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이사장을 공개 모집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공모 마감일은 이제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민연금 이사장 자리는 김성주 전 이사장이 1월 7일 퇴임한 이후 5개월 넘게 공석 상태다. 김 전 이사장은 4·15 총선에 출마하고자 임기를 1년가량 남기고 중도 사퇴했다. 현재 국민연금은 박정배 기획이사 이사장직 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민연금 후임 이사장 인선이 늦어진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는 수개월간 코로나19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해왔다.  

이사장 선임 절차는 임원추천위원회가 지원자에 대해 서류 및 면접 심사를 실시해 보건복지부장관에게 복수의 후보자(3∼5명)를 추천한 뒤, 보건복지부 장관이 이 중 한 명을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임명제청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사장 임기는 3년이며, 경영실적평가 결과에 따라 1년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국민연금 이사장직은 국민의 노후자금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고 있는 자리다. 아직까지 후보 윤곽이 드러나지 않는 상태지만 안팎에선 수개월 전부터 여러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른 상태다. 

대표적인 인사들로는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 박능후 복지부 장관, 김강립 복지부 차관 등이 있다. 이 가운데 김연명 수석은 2017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 캠프 싱크탱크인 ‘정책공간 국민성장’에서 복지 공약을 주도했던 인사다. 박 장관과 김 차관 역시 연금 관련 전문가로 꼽히는 인사라 유력 후보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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