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 부동산 시장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인천 부평에 분양하는 부평 SK VIEW 해모로 일러스트 조감도./SK건설
올 들어 인천 부동산 시장이 수요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SK건설과 한진중공업이 인천 부평에 분양하는 부평 SK VIEW 해모로 일러스트 조감도. /SK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올해 들어 인천 지역 부동산 시장이 수요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조정대상 지역이 아닌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교통 호재 등으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인천 주택 매매거래량은 1만2,293건으로, 전년 동월 4,404건 대비 179.1% 급증했다. 이는 지난 2월 1만110건 대비해서도 21.6% 증가한 수치다. 특히 같은 달 16개 광역시도 중에서 전월 대비 주택 매매거래량이 증가한 곳이 인천이 유일하다.

올해는 인천 분양시장의 청약 열기도 뜨거웠다. 올해 인천에서는 7개 단지가 분양을 진행했고, 전 단지가 1순위 청약 마감을 기록했다. 7개 단지의 일반 공급 물량은 2,864가구에 불과했지만, 청약통장은 총 13만2,418개가 몰렸다.

인천의 청약 열기는 전매제한이 없는 비규제지역이라는 점과 GTX 노선 등 교통호재 등이 예정돼 있다는 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규제로 서울 전 지역과 경기 일부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수요자들의 시선이 인천으로 쏠렸고, 부평, 송도 등지에 GTX 노선이 예정돼 있고, 인천 서구 내 인천 2호선 연장, 인천공항철도와 지하철 9호선 직결화, 공항철도 고속화 등 교통호재 등이 예정돼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상승세가 완연한 가운데, 인천 곳곳에서 분양이 예정돼 있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주요 분양 단지로는 △부평 SK VIEW 해모로 △더샵 송도 센터니얼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검단신도시 우미린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인천지역이 지난해 정부의 규제강화 이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는 비중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비규제지역으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고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다는 점이 투자 수요를 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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