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1∼4월 누적 판매량 2,396대, 수입차업계 전체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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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911 카레라 8세대 모델을 한국 시장에 출시했다. / 포르쉐코리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신형 ‘911 카레라(Carrera)’와 ‘911 카레라 4’를 국내에 새롭게 출시하며, 8세대 911의 라인업을 더욱 확장한다. 이와 함께 하반기에는 8세대 ‘911 타르가 4·4S’ 2종도 가세해 한국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한다.

21일 포르쉐코리아에 따르면 이번에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신형 911은 카레라와 카레라 4의 쿠페 및 카브리올레 모델로 총 4종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 2월 출시한 카레라 S와 카레라 4S에 이어 신형 911의 엔트리 라인까지 선보이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신형 911 카레라는 6기통 3리터(ℓ) 바이터보 차징 수평대향(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전 모델 대비 22마력(PS) 높은 최고출력 392마력을 뿜어낸다.

신형 터보차저가 장착된 박서 엔진은 새로워진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PDK)와 맞물려 빠른 가속력을 자랑한다. 후륜 구동인 카레라는 정지 상태에서 100km/h(제로백)까지 가속하는데 쿠페 모델이 4.2초, 카브리올레는 4.4초가 소요된다. 사륜 구동인 카레라 4 쿠페와 카브리올레 역시 각각 카레라 모델과 동일한 가속력을 뽐낸다. 스포츠 크로노 패키지 옵션 장착 시 0.2초 더 단축된다.

카레라의 최고속도는 쿠페 293km/h, 카브리올레 291km/h이며, 카레라 4는 쿠페 291km/h, 카브리올레 289km/h다. 복합연비 및 CO₂ 배출량은 각각 △카레라 8.2km/ℓ, 213g/km △‘카레라 4’ 7.9km/ℓ, 220g/km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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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워진 911 카레라 실내 디자인. / 포르쉐코리아

신형 911은 포르쉐 디자인 DNA를 충분히 녹여냈다. 원형 헤드램프와 낮은 지붕선이 대표적이며, 더욱 넓어진 휠 하우스 아치와 도어에 통합된 전동 팝 아웃 핸들로 인해 측면 윤곽선이 돋보인다. 차량 후면은 훨씬 더 넓어진 폭과 가변 스포일러, 테일램프는 911만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휠은 전륜 20인치, 후륜 21인치로 각기 다른 사이즈를 혼합했다. 전·후륜에는 각각 245/35 ZR 및 305/30 ZR 규격의 타이어가 장착된다. 잘 달리는 만큼 제동에도 신경 썼다. 블랙 컬러 4 피스톤 모노블록 고정식 캘리퍼가 장착된 직경 330mm의 브레이크 디스크는 앞뒤 차축에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한다.

실내 인테리어는 직선 라인이 강조된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포르쉐 고유의 중앙 타코미터는 두 개의 얇고 프레임이 없는 형태의 디스플레이로 가다듬었다. 이 밖에도 10.9인치 센터 스크린 아래 위치한 5개 버튼의 컴팩트 스위치 유닛을 통해 차량 주요 기능을 직접 제어할 수 있다. 또 포르쉐 웻(Wet) 모드를 기본사양을 탑재해 젖은 노면에서 주행 안정성을 높였다.

포르쉐 커뮤니케이션 매니지먼트(PCM)는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된 ‘커넥트 플러스’와 스웜 데이터를 기반의 ‘온라인 내비게이션’을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포르쉐 타르가 4. / 포르쉐코리아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포르쉐 타르가 4. / 포르쉐코리아

포르쉐코리아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누적 판매량이 2,396대로 수입차 시장의 3.09%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수입차 시장에서 9위에 달하는 성적이다. 이번 911 카레라 4종과 함께 하반기에 911 타르가 4·4S 2종이 추가로 투입될 시 판매량 상승세는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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