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 /그래픽=김상석 기자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실시해 28일 공개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정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5월 3주 차 주간집계 대비 0.8%p 내린 61.5%(매우 잘함 39.3%, 잘하는 편 22.2%)로 조사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1.0%p 오른 33.6%(매우 잘못함 20.1%, 잘못하는 편 13.5%)였고, 모른다거나 응답을 하지 않는 비율은 0.1%p 감소한 5.0%였다.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는 27.9%p로 오차범위 밖이였고,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10주 연속 오차범위 밖으로 높게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민주당 텃밭인 호남에서 10%p 넘게 하락했다. 최근 윤미향 사태와 코로나19의 재확산이 호남 지지율 하락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분석된다. 광주·전라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0.1%p 급락한 75.4%(부정평가 19.9%)를 기록했다.

또 직업별 분류 상 무직에서도 10%p 넘게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추락했다. 무직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11.0%p 내린 50.2%(부정평가 40.2%)를 나타냈다.

이번 리얼미터 주중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 응답률은 3.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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