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 22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청와대

시사위크=서예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을 비롯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매년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마련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 전 중점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는 ‘한국판 뉴딜’의 구체적인 구상과 리쇼어링(해외진출 한국기업의 국내 복귀) 대책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차 추경에 대한 최종 점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준비 중인 3차 추경의 규모는 ‘30조원+α’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로 방향을 정한 상황이라, 역대 최대 규모의 추경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난달 29일 기자들과 만나 “회의에서는 3차 추경 편성과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과 함께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이 안건으로 다뤄질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6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한 내용을 토대로 3차 추경안을 국무회의 의결 후 바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은 기재부를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한편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회의는 지난 4월 22일 이후 40일 만이다. 5차 비상경제회의 이후에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를 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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