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반등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 중 출시된 신작중 반영되지 않는 일부 실적이 2분기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라비티
그라비티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반등하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그라비티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그라비티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반등했다.

그라비티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77.8% 증가한 104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대폭 증가한 것은 모바일 게임 아웃소싱 비용 및 지급 수수료 등이 감소했고 지난 3월 국내에 런칭한 모바일 시뮬레이션 역할수행게임(SRPG) ‘라그나로크 택틱스’의 런칭을 위한 비용이 대부분 감소한 영향이 컸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는 지난해 11월에 태국에 선출시 된 모바일 게임으로 현지에서 최고 매출 순위 구글플레이 기준 3위, 애플 앱 스토어 기준 2위에 올랐다. 지난 1월에는 동남아 지역, 2월에는 대만‧홍콩‧마카오 등의 지역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다.

다만 국내에 라그나로크 택틱스 런칭되던 지난 3월 31일 인도네시아 지역에서 런칭한 ‘라그나로크 H5’의 성과는 반영되지 않았다. 해당 실적은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그라비티의 태국 지사 그라비티 게임 테크(GGT)가 지난달 28일 태국에 런칭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실적도 2분기에 반영된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라그나로크 지식재산권(IP)의 높은 인지도 등으로 현지 이용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실제로 현지 사전예약 사전 등록에 127만여명이 몰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그라비티는 2분기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라비티는 올해 하반기에도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다. 그라비티는 오는 7월 국내에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출시할 예정이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정통성을 계승한 MMORPG로 지금까지의 라그나로크 IP 게임 중 가장 높은 수준의 그래픽 퀼리티를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월 국내에서 1차 비공개 시범테스트(CBT)가 실시했고 피드백을 반영해 이른 시일내 2차 CBT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난해 첫 선을 보였던 ‘라그나로크X:넥스트 제너레이션’은 올해 하반기 대만, 홍콩, 마카오 등 중화권 출시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택틱스를 비롯해 1인칭 슈팅(FPS) 게임 ‘택티컬 워페어’를 이번달내 북미, 중미, 남미 등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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