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송지효가 ‘런닝맨’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배우 송지효가 오랜 시간 함께하고 있는 ‘런닝맨’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송지효는 2일 오후 진행된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개봉 기념 인터뷰에서 <시사위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10년 동안 해오고 있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송지효는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이미지 고착화에 대한 우려는 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그런 생각은 잘 하지 않는 편”이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오히려 예능을 통해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보일 수 있어서 좋다”며 “작품으로 보여드리기엔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렸을 것 같다. 그걸로 (‘런닝맨’) 인해 얻은 것이 더 많다”고 웃었다.

또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렇고 ‘런닝맨’도 계속하고 있고, 작품도 계속 열심히 할 것이기 때문에 (예능 이미지를) 갖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한 거라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송지효는 오는 4일 개봉하는 영화 ‘침입자’를 통해 ‘런닝맨’에서 보였던 기존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 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 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영화에서 송지효는 실종된 이후 25년 만에 집에 돌아왔지만 그녀를 낯설어하고 의심하는 오빠 서진으로 인해 감춰왔던 비밀을 조금씩 드러내는 미스터리한 인물인 유진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송지효는 ‘침입자’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그동안 이미지와 다른 색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기회가 와서 정말 기뻤다”며 “나도 이런 모습도 할 수 있구나라는 기대감이 컸다”고 전해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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