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7-14 04:54
국토부·지자체, GTX 혁신 환승센터 구축 나선다
국토부·지자체, GTX 혁신 환승센터 구축 나선다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0.06.03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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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GTX 환승센터 구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뉴시스
국토교통부가 GTX 환승센터 구축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한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의 30개 역사가 획기적인 환승 서비스를 갖춘 수도권 광역교통의 핵심거점으로 구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와 지자체가 머리를 맞댄다.

국토부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기존 철도사업 완료 후 환승센터를 건립하던 관례를 깨고, GTX 계획과 연계해 철도·버스 간 환승 동선을 선제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공모’를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오는 5일 지자체 설명회를 시작으로 9월 18일까지 공모안을 제출받고, 평가를 거쳐 10월까지 최종 사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GTX의 연계 환승 시스템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판단 하에 이뤄졌다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GTX 완공 후 하루 이용객은 100만명 가량으로 추산되는 등 수도권 인구의 77%가 직·간접적인 혜택을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고속 운행으로 역 간 거리가 멀고, 지하 40m가 넘는 대심도 공간을 활용하는 특성상, 이와 연결되는 도시철도, 버스 등 도시 내 교통수단과의 획기적인 연계 환승 확보를 위해서는 지역 여건에 익숙한 지자체와의 협업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국토부는 계획 단계부터 환승센터를 구상 중인 ‘GTX 환승 Triangle(서울역, 청량리역, 삼성역)‘의 3개 역사뿐 아니라, 환승센터 계획이 없는 13곳과 GTX 계획과 별도로 추진 중인 14곳 등 나머지 27개 역사에 대해서도 공모를 통해 환승센터 구상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대광위는 교통, 철도,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을 구성해 환승센터 구상의 적정성, 디자인 컨셉의 우수성, 기대효과 등을 서면, 현장, 발표명가 등 3단계에 거쳐 평가하고, 최종 통과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 선정되면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관련 중장기계획에 반영돼 국비가 우선 지원될 예정이다. 특히 가장 우수한 상위 5개 사업에 대해서는 교통·건축·도시계획 등 분야별 ‘총괄 매니저’를 위촉해 품격 있는 환승센터 구축을 지원하고, ‘우수 환승센터’로 지정함과 동시에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 등도 수여할 계획이다.

지종철 대광위 광역교통운영국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국토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철도사업 초기단계부터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역사 주변의 여건을 가장 잘 아는 지자체들의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철도계획에 반영하여 철도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으며, GTX 개통과 동시에 환승센터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