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언택트 캠핑이 대세가 되면서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 캠핑이 대세가 되면서 아웃도어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등골 브레이커’라는 신조어까지 양성하며 맹위를 떨치다 2014년을 기점으로 거품이 꺼진 아웃도어 업계에 생기가 돌고 있다. 나홀로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기는 ‘혼캠’ ‘혼산’족들이 늘면서 관련 매출의 판매가 늘고 있다.

9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5월 한 달간 아웃도어 매출이 작년 동기대비 5% 증가했다.해가 길어지면서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와 신발 등을 구매하는 수요가 늘었다는 설명이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캠핑족들은 ‘언택트 캠핑’으로 야외활동을 즐기고 있다.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차+숙박)’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장을 따로 예약하지 않아도 되고 기동성이 좋아 간편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백화점들도 관련 행사를 마련해 아웃도어 판매 촉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전점에서는 오는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이라는 테마 행사를 통해 나들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제품을 내세운 여러 브랜드의 특별한 혜택을 만날 수 있다.

롯데백화점몰의 ‘100LIVE’는 전 국민 건강 생활백서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인플루언서들과 함께 식품, 스포츠, 아웃도어 등 다양한 상품들을 선보이는 라이브 방송 기획전 ‘방구석 건강생활 꿀팁 LIVE’을 연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혼캥핌족, 혼산족 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을 위해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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