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의 흥행, 오는 18일 출시하는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 강화에 나선다. /넷마블
넷마블이 지난 2월 출시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의 흥행, 오는 18일 출시하는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로 하반기 본격적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 강화에 나선다. /넷마블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넷마블이 오는 18일 출시할 모바일 신작 ‘스톤에이지 월드’를 시작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 강화 행보에 속도를 올린다. 그동안 자체 IP의 영향력 악화와 부재에 따른 아쉬움을 올해 떨쳐낸다는 목표다.

넷마블은 지난 3월 배틀로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A3:스틸얼라이브’를 출시하며 자체 IP 강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A3:스틸얼라이브는 지난 2002년 넷마블이 출시한 PC온라인 ‘A3’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기존의 MMORPG에 배틀로얄 콘텐츠를 접목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출시 전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올랐고 출시 이후에도 꾸준히 구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업계에선 이러한 상승세가 스톤에이지 월드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스톤에이지 월드는 원작 PC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 IP를 활용해 원작의 다양한 펫들과 콘텐츠를 모바일 턴제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이용자들은 게임 속에서 조련사가 돼 캐주얼한 3D 그래픽을 활용한 250마리 이상의 펫 직접 포획하고 수집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 올해 하반기엔 자체 IP를 활용한 대작들이 출시를 대기하고 있다. 넷마블의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2종은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먼저 3분기 출시를 목표로 모바일 MMORPG ‘세븐나이츠2’가 개발되고 있다. 세븐나이츠 30년 이후의 세계관으로 전개되는 세븐나이츠2는 하나의 캐릭터에 집중해 성장시키는 기존의 MMORPG와 다르게 다양한 영웅을 수집하고 그룹 전투를 진행하는 등 차별화된 게임성을 보유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 타임 원더러’도 3분기 출시를 예고했다. 세븐나이츠의 여덟 번째 멤서인 ‘바네사’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독자적인 스토리라인이 특징으로 스위치로 출시된다. 별도의 엔딩이 존재하는 싱글 플레이 역할수행게임(RPG)이며 넷마블의 첫 번째 콘솔게임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외에도 지난달 18일 첫 티저를 공개하며 출시 소식을 알린 스포츠 장르 모바일 신작 ‘마구마구 2020’도 하반기 출시 소식을 알려왔다. 마구마구 2020은 지난 2006년부터 넷마블이 서비스하고 있는 PC온라인 야구 게임 마구마구 IP를 활용한 모바일 신작이다.

특유의 SD 캐릭터와 투수, 타자간 수싸움이 가능한 실시간 대전 등 기존 PC온라인 게임 마구마구의 재미를 모바일에 그대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그동안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 ‘마블 퓨처 파이트’ 등 다양한 모바일 게임들을 성공시키며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업계선 대부분 외부 IP를 활용한 게임들인 만큼 ‘절반의 성공’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넷마블이 올해초 A3:스틸얼라이브로 자체 IP 흥행 가능성을 입증한 만큼 스톤에이지 월드를 비롯해 자체 IP를 활용한 차기작들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대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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