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로봇활용 O2O(Online to Offline) 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청계천점을 방문해 매장 겸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에서 두 번째)이 10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로봇활용 O2O(Online to Offline) 매장인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 청계천점을 방문해 매장 겸 물류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비대면 온라인 유통 현장을 찾아 관련 인프라 확대를 약속했다.

지난 10일 오전 온라인 유통사 ‘SSG 닷컴’의 매장형 물류센터(EO.S: Emart Online Store)를 방문한 신 장관은 “코로나19 이후 소비의 비대면화가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유통이 ‘비대면 경제’의 핵심산업으로 부상했다”며 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SSG 닷컴 측은 주문부터 상품분류, 포장, 출고 등 유통 전주기를 빅데이터 등 신기술 기반으로 통합관리하는 풀필먼트 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주문에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마트 온라인 스토어는 고객이 온라인으로 상품을 주문하면 매장에서 장보기를 대행한 후 크레인 로봇이 매장 안 지정된 장소로 주문상품을 소비자에게 전달해주는 온‧오프라인 통합의 매장 내 무인 픽업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신 장관은 유통 서비스 및 기술의 해외수출을 확대하고 새로운 일자리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통분야에서 세 가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신 장관은 △빅데이터 접목 △온오프라인 통합 등 물류혁신 △로봇 등 첨단기술 활용이 비대면 시대 글로벌유통의 주요 선도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을 토대로 이른 시일 내 범정부 차원에서 비대면 경제 종합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 장관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되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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