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오는 9월 결혼한다. / 뉴시스, 공식 팬 커뮤니케이션
그룹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오는 9월 결혼한다. / 뉴시스, 공식 팬 커뮤니케이션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 최강창민이 자필로 결혼소식을 전했다. 

12일 최강창민은 공식 팬클럽 커뮤니티 '리슨'(Lysn)을 통해 자필 편지를 게재, “팬 여러분께 직접 말씀드리고 싶은 이야기가 생겨 용기를 내 이렇게 글을 쓰게 됐다”며 입을 열었다. 

최강창민은 결혼 소식을 전하기 앞서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가수로 데뷔를 한 지 약 17년이란 시간이 지났다. 그 시간 속에서 모든 것에 서툴고 어리숙했던 고등학생이 어느덧 30대 중반의 나이가 됐다. 제 삶의 거의 절반이라는 시간을 동방신기의 멤버로 살아왔다”며 “팬 여러분께서 동방신기를 지켜주셨고, 큰 사랑을 보내주셨기에 저도 지금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얼마 전 기사를 통해 알고 계시듯, 현재 저는 교제 중인 여성분이 있다. 그 분과 믿음과 신뢰를 주고받으며 좋은 관계로 지내왔고 자연스레 ‘이 사람과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돼 더위가 끝날 무렵인 9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는 “최강창민이 오는 9월 5일 교제 중인 여자친구와 결혼을 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최강창민은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교제 중임을 인정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최강창민은 앞으로도 동방신기 멤버이자 아티스트로서 변함없이 좋은 활동을 보여드릴 것”이라며 “인생의 새로운 출발을 앞둔 최강창민에게 많은 축하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강창민은 1988년생으로 올해 32세다. 2003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해, ‘허그’ ‘주문’ ‘미로틱’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하며 한류스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0년부터 유노윤호와 2인조로 팀을 개편해 활동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최강창민은 데뷔 후 첫 솔로 앨범 ‘초콜릿’을 발매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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