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뭉쳐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는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롯데엔터테인먼트
충무로 대표 제작진이 뭉쳐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는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롯데엔터테인먼트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가 배우 유아인과 박신혜의 첫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기대감을 높이는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제작진들의 참여로 높은 완성도를 예고하는 것. ‘#살아있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살아있다’는 원인불명 증세의 사람들이 공격을 시작하며 통제 불능에 빠진 가운데 데이터‧ 와이파이‧문자‧전화 모든 것이 끊긴 채 홀로 아파트에 고립된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생존 스릴러다.

‘#살아있다’는 촬영‧미술‧특수분장 등 각 분야 최정상 제작진들이 모여 현장감과 긴장감 있는 생존 현장을 완성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등에 참여한 손원호 촬영감독은 빛의 변화를 활용해 정체불명 존재들이 등장하는 아파트 외부 공간은 차갑고 어두운 톤으로, 준우(유아인 분)와 유빈(박신혜 분)의 아파트 내부 공간은 따스하고 인간적인 톤으로 설정해 익숙한 공간 속 낯선 분위기를 만들어 냈다.

또 극단적인 클로즈업 샷으로 세밀한 표정 하나까지 담아냄과 동시에 정체불명 존재들의 몸에 카메라를 장착해 한층 위협적이고 속도감 있는 영상을 담아냈다.

‘사바하’ 서성경 미술감독은 영화의 주요 공간인 아파트를 약 3개월에 걸쳐 1천 평 부지에 대규모 세트로 제작해 ‘#살아있다’만의 새로운 비주얼을 탄생시켰다. 여기에 생활 소품에서 비롯된 생존 아이템 등을 활용해 리얼리티를 완성했다.

영화 속 긴장감을 자아내는 정체불명의 존재는 ‘신과함께’ 시리즈, ‘부산행’,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황효균 특수 분장감독의 정교한 수작업과 디지털 아이디어의 CG 기술로 완성돼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사바하’ ‘검은 사제들’ 김태성 음악감독이 합류, 인물들의 고립된 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리드미컬한 음악 등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았다. ‘백두산’ ‘기생충’ 등에서 활용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이번 영화에도 도입해 극의 생동감과 재미를 더욱 배가시켰다.

최정상 제작진의 노력으로 완성된 ‘살아있다’는 눈과 귀를 사로잡는 생생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24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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