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영미, 아시아권 이용자 잡기에 나선다. /네이버제트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제페토'가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영미, 아시아권 이용자 잡기에 나선다. /네이버제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네이버제트가 운영하는 글로벌 증강현실(AR) 아바타 서비스 ‘제페토’가 아이돌그룹 블랙핑크와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제페토는 첫 콜라보레이션 아티스트로 블랙핑크와 함께 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팬들은 제페토에서 블랙핑크 멤버 전원의 개성 넘치는 3D 아바타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블랙핑크의 ‘Kill This Love’ 뮤직비디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다양한 의상, 3D 월드맵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팬들은 제페토 내에서 아바타화된 블랙핑크 멤버들과 사진을 찍고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블랙핑크는 미국 팝 아티스트 레이디 가가와 ‘Sour Candy’로 화제를 끌며 국내 걸그룹 중 빌보드 최고 순위에 올랐다. 블랙핑크는 오는 26일 선공개 타이틀곡 발매와 함께 컴백에 박차를 가한다.

제페토는 블랙핑크와 콜라보레이션을 선택한 배경으로 멤버 모두 강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호하는 영미권, 귀여운 이미지를 선호하는 아시아권을 골고루 겨냥할 수 있는 탄탄한 팬덤으로 꼽았다.

김대욱 네이버제트 공동대표는 “팬분들께 3D 아바타로 재탄생한 블랙핑크 멤버들과의 인터랙션 경험을 선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글로벌 아티스트들과 활발히 협력하며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제트는 지난 5월 분사 이후 다양한 글로벌 IP 사업자들과의 제휴를 활발히 진행하며 자체 크리에이터 플랫폼인 ‘제페토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오픈한 제페토 스튜디오는 제페토가 구현하는 가상현실 내에서 착용 가능한 의상 등 다양한 아이템을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는 크리에이터 플랫폼이다. 오픈 한 달 만에 8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고 참여한 크리에이터의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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