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시원이 8년 만에 '배우'로 모습을 드러낸다. / 몬스터 유니온 제공
배우 류시원이 8년 만에 '배우'로 모습을 드러낸다. / 몬스터 유니온 제공

시사위크=이민지 기자  배우 류시원이 8년 만에 안방극장에 모습을 드러낸다.

류시원은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 우정 출연해 오랜만에 시청자들에게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혼수선공’은 마음이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 아닌 ‘치유’하는 것이라고 믿는 정신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음처방극이다. ‘쩐의 전쟁’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1’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와 ‘브레인’ ‘내 딸 서영이’를 제작한 유현기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극중 류시원은 군부대 중령 송민수 역으로 출연한다. 이번 우정 출연은 유현기 감독과의 친분으로 성사됐다. 류시원은 오랜만의 촬영 현장임에도 불구하고 금세 분위기에 적응, 신하균과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류시원은 오는 18일 방송에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16일 ‘영혼수선공’ 측은 신하균(이시준 역)과 류시원의 만남을 담은 스틸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군부대 인근 카페에서 마주한 신하균과 류시원의 모습이 담겨있다. 두 사람은 심각한 표정으로 앉아 대화를 나누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과연 신하균과 류시원이 어떤 치유 과정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류시원은 1994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드라마 ‘느낌’ ‘프로포즈’ ‘종이학’ ‘진실’ ‘비밀’ ‘웨딩’ 등 다수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2000년대 초반까지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동시에 한류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까지 류시원은 국내보다는 일본에서 주된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11월 류시원은 일본에서 데뷔 15주년 콘서트를 개최한 바 있다. 류시원의 국내 작품 행보는 채널A ‘굿바이 마눌’(2012)에서 멈춰 있는 상태다. 

오랜만에 국내 시청자들에게 ‘배우’로 모습을 드러내는 류시원. 그의 8년 만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초미의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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