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서부발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한국서부발전이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도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최근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 intelligent Powerplant Location and Information System)’을 구축하고, 현장교육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은 VR파노라마뷰, QR코드, 미니맵 기능 등을 탑재한 발전소 점검 시스템이다. 2018년 전사적으로 배부한 바 있는 스마트 모바일기기를 활용한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VR파노라마뷰 기능으로 현장 발전설비 위치를 확인하고, QR코드로 발전설비 식별 및 시스템과 연동하며, 스마트 모바일로 설비정보 확인 및 고장수리 요청까지 할 수 있다. 발전소 현장의 소화전 위치까지 스마트 모바일에서 즉시 확인 할 수 있어 재난·화재 등 현장 긴급 상황 시에도 신속한 초동대응을 가능하게 해준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0월부터 평택 2복합 발전소를 시범도입 사업소로 지정했다. 발전정지 및 출력감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설비 1,000개를 선정해 QR코드를 설비에 따라 7개의 색깔로 분류 제작·설치했고, VR파노라마촬영 기법을 도입해 현장 발전설비 위치 데이터를 확보했다. 이후 기존 설비정보 시스템(GENi)및 스마트 모바일과 연동하는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i-PLIS)을 개발해 현장 직원들의 발전소 점검 능력 향상을 이끌었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개발과 도입은 평소 강조하던 스마트 워크의 대표적인 과제“라며 ”4차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분야는 발전소 현장에 무한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해당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현장의 적극적인 활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중장기 4차산업 기술혁신 로드맵’에 따라 기술경쟁 우위 및 신성장동력을 창출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번 발전소 현장설비정보시스템 도입뿐만 아니라, 향후 실시간으로 발전설비 압력, 전류 등 운전정보를 스마트 모바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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