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미르 세계관을 엮은 '미르 연대기:용의 대기, 불과 마법의 역사(이하 미르 연대기)'를 출간했다. /위메이드
위메이드가 자사의 지식재산권(IP) 강화를 위한 첫 걸음으로 미르 세계관을 엮은 '미르 연대기:용의 대기, 불과 마법의 역사(이하 미르 연대기)'를 출간했다. /위메이드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중국의 무분별한 지식재산권(IP) 침해로 골머리를 앓던 위메이드가 ‘미르의 전설(이하 미르)’ IP 강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한다.

위메이드는 18일 미르 세계관을 집대성한 ‘미르 연대기:용의 대기, 불과 마법의 역사(이하 미르 연대기)’를 출간했다. 실제 게임 세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최대한 역사적 관점에 입각해 서사문학의 형태로 풀어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해 8월부터 ‘미르 연대기’ 별도로 구성된 편찬위원회가 출판 과정을 주도하고 미르 대륙을 함께 만든 핵심 인사들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미르 연대기는 인간과 마족의 전쟁인 ‘마왕전쟁’을 거치며 새로운 지역으로 탐험을 떠난 제국의 원정대가 자연재해로 인한 고립을 딛고 생존을 위한 재건과 발전, 이후 비천왕국으로 이어지는 미르대륙의 지난 2,000년간의 생존과 재건, 전쟁의 역사를 담고 있다.

20년 동안 발전, 변화한 ‘미르의 전설2’, ‘미르의 전설3’의 세계관과 콘텐츠, 선후 세계 등을 정사 중심으로 하나의 통일된 연대기로 만드는데 주력했다. 책 속에 담긴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삽입된 수십여종의 일러스트로 보는 재미도 더했다.

미르 연대기 편찬위원회는 “위메이드의 창립과 미르의 전설이 공개된 20년을 맞이한 올해 미르 연대기를 출간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완성된 이 책의 세계관이 영화, 드라마 등 향후 IP 사업에 영감을 줄 수 있는 초석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미르 IP를 활용한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제작을 위해 파트너사 선정 등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르 연대기를 출간한 만큼 이후 웹툰과 웹소설 등으로 IP 강화에 속도를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