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타임스퀘어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 / 신세계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타임스퀘어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재도약에 나선다. / 신세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36년 역사를 자랑하는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이 ‘타임스퀘어점’으로 간판을 바꾸고 제 2의 도약에 나선다.

24일 신세계는 1984년부터 사용해 온 ‘영등포점’ 점포명을 오는 26일부터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포명 변경은 기존 영등포점이 서울 서부상권을 넘어 수도권을 포함한 서남부 랜드마크 백화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실제 영등포, 동작 등 1차 상권 비중보다 2~3차 상권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2차 상권(관악‧마포‧금천구 등)의 매출 비중은 2009년 4%에서 지난해 12%로 10년 동안 3배 증가했다. 또 경기도 중심인 3차 상권(고양·광명·부천·인천·김포 등)도 2배 가량 높은 21%까지 상승했다.

신세계는 “기존 영등포점이 가지고 있는 구(區) 단위의 점포명이 광역 상권을 아우르는 대형점의 의미를 모두 담기에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름 변경에 나섰다”고 말했다.

새 점포명은 기존 영등포점과 인접하고 서남부상권을 대표하는 쇼핑몰인 타임스퀘어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신세계 타임스퀘어점’으로 결정했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은 제2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11개월간 단계별로 전체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난해 10월 리빙관(생활전문관)을 시작으로 올해 식품전문관, 영패션전문관, 해외패션전문관을 잇따라 선보였다.

신세계백화점 타임스퀘어점장 박순민 상무는 “전체 리뉴얼을 성공적으로 마친 타임스퀘어점이 36년 만에 이름을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며, “상권이 광역화되고 소비력 있는 고객들이 늘어난 만큼 차별화된 매장 구성을 통해 서남부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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