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0 10:10
정상 오른 지 3년, 리니지M의 미래는?
정상 오른 지 3년, 리니지M의 미래는?
  • 송가영 기자
  • 승인 2020.06.24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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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이용자간 접점 늘릴 콘텐츠 제작 주력
퍼플로도 리니지M 즐긴다… “PC‧모바일 플레이 최적화”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 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간 소통이 활발한 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사진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의력책임자(COO) /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 3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간 소통이 활발한 게임을 만들어나가겠다는 목표도 밝혔다. 사진은 김택진 엔씨소프트 창의력책임자(COO) /엔씨소프트

시사위크=송가영 기자  엔씨소프트(이하 엔씨)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M’이 출시 3주년을 맞이했다. 숱한 기록들을 세워온 리니지M은 향후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만드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리니지M은 PC온라인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으로 지난 2017년 6월 21일 정식 출시된 이후 국내 양대 마켓을 포함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MMORPG 장르를 선도했다.

리니지M은 3년간 적잖은 기록들을 세워왔다. 엔씨에 따르면 24일 기준 △아덴월드에서 벌어진 전투는 1억9,309만327회 △새로운 전장을 찾기 위한 서버이전 88만4,347번 △인챈트 30억423만974번 △카드뽑기 19억2,478만6,837번 △혈맹 인연 1,115만9,866명 등을 기록했다.

◇ 이용자‧엔씨‧리니지M 하나로 묶은 ‘트리니티’
  
3년간 리니지M을 서비스해온 엔씨는 24일 오후 2시 미디어에 선공개된 온라인 특별 페이지 컨퍼런스 ‘트리니티(TRINITY)’를 통해 리니지M의 운영 및 업데이트 방향을 소개했다.

이날 컨퍼런스에서 발표된 주요 내용은 △신규 클래스 ‘광전사’ △신규서버 ‘기르타스’ △3곳의 신규 영지 △마스터 서버 콘텐츠 등이다. 

먼저 새로운 클래스 광전사가 업데이트 된다. 광전사는 PC온라인 리니지의 전사를 기반으로 리니지M만의 독창성이 더해진 클래스로 전사가 파푸리온에게 패배한 후 드루가 가문에 구출되고 지저성에서 발라카스의 피에 담긴 힘으로 광폭화된 힘을 얻게 된다는 설정이다.

주요 스킬은 △일정거리 내 적을 끌어당기고 상태이상 효과를 적용하는 ‘데스파라도’ △스턴효과를 일으키는 ‘차지’ △HP 일정 이하 시 확률적으로 공격 타입별 대미지 반격‧방어하는 ‘타이탄’ 등이 있다. 광전사의 핵심 스킬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신규 서버 기르타스가 업데이트 된다. 기르타스 서버에서는 기존에 존재하는 성장 시스템 중 일부를 비활성화한 상태로 오픈할 예정이며 단계적으로 성장 시스템 제한을 해제할 계획이다. 강철 방어력을 갖춘 캐릭터로 성장시킬 수 있는 리니지M의 두 번째 수호성 ‘아툰’ 등 새로운 성장 시스템이 기르타스에 적용될 예정이다.

신규 영지 △이계의 제단 △황혼산맥 △지저성 등이 오픈된다. 이계의 제단은 케레니스가 기르타스를 소환하기 위해 만든 최상위 사냥터이며 황혼산맥은 이계의 산맥 틈에서 나온 기운으로 더욱 강해진 몬스터, 기르타스의 소환을 막기 위해 제단으로 향하는 이용자들이 겪어야 할 첫 번째 시련이다. 지저성은 광전사를 새롭게 탄생시킨 지역으로 화룡의 둥지 아래 땅 속 깊은 곳 ‘발라카스’ 광폭의 힘이 존재하는 던전이다.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마스터 서버' 콘텐츠다. 이 중 첫 번째 콘텐츠는 '아덴 공성전'으로 전 월드에서 승기를 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은 '마스터 서버' 콘텐츠다. 이 중 첫 번째 콘텐츠는 '아덴 공성전'으로 전 월드에서 승기를 쥔 이용자에게는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

이번 업데이트의 핵심인 3종의 ‘마스터 서버’ 콘텐츠도 오픈된다. 첫 번째 마스터 서버 콘텐츠 ‘아덴 공성전’은 리니지M의 왕들 가운데 왕좌, 전 월드에서 최고의 자리를 가리는 전장으로 승기를 쥐는 이용자에게는 △아덴 성혈의 특별한 증표 △마스터 서버 전용 사냥터 △180개 서버 세금 누적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두 번째 마스터 서버 콘텐츠 ‘영웅들의 땅’은 엘모어 대륙에서 펼쳐지는 혈맹 단위의 점령전으로 전투력을 넘어 전략과 행운까지 뒷받침 돼야 하는 전장이다. 각 참여 혈맹은 시즌이 시작되면 공격할 요새를 선택하고 최대 4개의 혈명이 요새 탈환을 위해 전투를 벌인다.

전투 기간 동안 최대한 많은 지역을 확보한 혈맹이 승리하며 라운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요새를 차지한 혈맹은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

마지막 마스터 서버 콘텐츠 ‘마스터 레이드’는 리니지 역사상 최강 보스인 ‘기르타스’를 처치하는 콘텐츠로 리니지M에서는 이계의 틈에서 상반신만 빠져나온 기르타스 완전히 소환돼 전신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기르타스 처치시 유일 등급 무기, 변신 등을 획득할 수 있다.

서버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경제 ‘월드 거래소’를 오픈한다. 한 서버 내에서 찾기 어려운 매물 또는 매수자 등을 전역에서 만날 수 있다. 

이 외에도 3주년 기념 TJ의 쿠폰을 함께 공개한다. 아데나로 3주년 감사 선물 상자를 상점에서 구입시 △무기‧방어구 등 일반 장비 복구권 △변신‧마법 인형 카드 재합성권 △상점 장비 재강화권 등 TJ의 쿠폰 3종을 모두 획득할 수 있다.

엔씨는 이날 오후 6시부터 트리니티 컨퍼런스를 이용자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3주년 기념 업데이트 사전등록을 실시하고 오는 7월 8일부터 주요 콘텐츠들을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할 계획이다.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3년이라는 길고도 순간 같은 시간 동안 리니지M을 사랑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3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하나의 세계로 돌아가고자 한다. ‘마스터’라는 이름으로 그 여정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함께 싸우고 플레이하고… 이용자 콘텐츠 개발에 주력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만 구동되던 퍼플에서 '리니지M'도 지원된다. 현재 퍼플에서 리니지2M을 즐기는 수준과 같은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에 주력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지난해 출시된 모바일 MMORPG '리니지2M'만 구동되던 퍼플에서 '리니지M'도 지원된다. 현재 퍼플에서 리니지2M을 즐기는 수준과 같은 플레이를 제공하기 위해 최적화 작업에 주력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

엔씨는 그동안 모바일 MMORPG ‘리니지2M’만 이용 가능했던 PC‧모바일 크로스 플레이 플랫폼 퍼플에서도 리니지M을 지원하기로 했다. 리니지M의 퍼플 플레이를 위해 특화 기능인 ‘접속 전환’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용자가 퍼플 PC에 접속 중 모바일 리니지M을 켜면 PC에 ‘모바일에서 플레이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상태가 전환되며 모바일 플레이가 끝난 후에는 ‘퍼플 PC로 접속 전환’을 선택해 이어서 게임이 가능하다.

엔씨 관계자는 “퍼플을 개발할 당시 리니지2M을 시작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 서비스할 게임 모두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개발해왔다”며 “입력 지연 없이 긴박한 전투 상황에서도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최적화에 주력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바일에서 끊김없이, 버벅거림없이 플레이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데 주력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리니지2M에서 문제없이 플레이하듯 리니지M의 최적화도 완벽한 상태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월드 거래소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재의 거래소보다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엔씨 관계자는 “거래소를 자주 이용하지 않던 이용자들이 원하는 아이템 등을 구매하기 위해 월드 거래소로 들어오면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본다”며 “동일한 월드 내에서 거래소 및 경제 시스템이 더욱 견고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스터 서버 콘텐츠와 관련해서는 “오는 7월 8일 신규 서버와 신규 클래스 등을 먼저 업데이트를 진행한 이후 상세한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보상은 추가될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 마련된 보상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용자들께서 부족하다고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리니지M은 모든 이용자들이 ‘함께 즐기는’ 게임을 개발하는데 방점을 찍는다는 계획이다. 엔씨 관계자는 “최초 서비스 때보다 이용자들이 늘어나면서 서버가 쪼개졌고 이를 다시 하나로 통합하기 위한 개념으로 ‘마스터’를 사용했다”며 “이용자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는데 더욱 집중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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