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4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서 개최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수술기금 마련… 티켓수익 전액 기부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개최한다. 사회와 역사의 아픔에 공감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창단한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를 창단연주회 및 제1회 정기연주회로 활동을 시작한다.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심각한 생활고로 인해 각막이식술 등 개안수술을 포기하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및 실명위기인들의 수술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약 60명의 실력있는 젊은 연주자들이 모여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제5번 e 단조, Op.64’를 선보인다.

지휘자를 비롯, 무대에 서는 그 누구도 출연료를 받지 않는다. 티켓 수익은 전액 기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한 칸 띄어 앉기’로 공연장 600석 중 300석만 오픈한다. 착석 불가한 자리는 ‘영혼 보내기’석으로 지정하여 진행한다. 공연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이들도 ‘영혼 보내기’석 구매로 기금 마련에 동참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기금마련 음악회’ 예매는 YES24에서 가능하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임형섭 지휘자는 “저소득층 시각장애인 및 실명위기인들은 심각한 생활고로 인해 각막이식술 등의 개안수술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적절한 수술 시기를 놓치면 돌이킬 수 없는 실명 상태가 돼버린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등록된 십여명의 저소득층 시각장애인들이 수술 기금으로 눈을 밝게 뜰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사회와 역사의 아픔에 공감하는 음악인들이 모인 단체다. 음악회를 통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자 한다. 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모든 정기 연주회를 자선 음악회로 기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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