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전원주가 데뷔 58년 만에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  MBN ‘보이스트롯’ 제공
탤런트 전원주가 데뷔 58년 만에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 MBN ‘보이스트롯’ 제공

시사위크=이수민 기자  탤런트 전원주가 ‘데뷔 58년’ 만에 가슴에 품어뒀던 가수의 꿈에 도전한다. MBN 초대형 트로트 서바이벌 ‘보이스트롯’을 통해서다.

오는 7월 10일 첫 방송되는 MBN ‘보이스트롯’(기획·연출 박태호)은 대한민국 방송 사상 80명 스타들을 대상으로 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남진을 비롯해 혜은이·김연자·진성·박현빈 등 레전드 트로트 가수들이 심사위원 명단으로 나서 기대감을 모은다. 

‘보이스트롯’은 지난 5월 31일 스타들의 지원을 마감짓고, 연예계 숨은 트로트 고수들의 쟁쟁한 대결을 다뤄낼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초특급 스타들의 지원들이 쇄도했다고.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 음원발매, 전국 투어 콘서트 등 특전이 주어진다. 

무엇보다도 29일 ‘보이스트롯’ 측을 통해 전원주의 출연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올해로 데뷔 58년 차인 전원주는 “가수는 예뻐야 한다”라는 어머니의 반대에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지만, 세월이 흘러도 가슴에 남아 있는 가수의 꿈을 이루고자 82세 나이에 ‘보이스트롯’에 뛰어든다. 전원주의 활약은 ‘보이스트롯’ 첫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1962년 동아방송 1기 공채 성우로 데뷔한 전원주는 1972년 배우로 전향했다. 이후 ‘불량커플’ ‘마주보며 웃어’ ‘김치왕’ ‘선녀가 필요해’ 등 30편이 넘는 드라마와 15편에 달하는 영화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왔다. 과연 전원주가 트로트 가수로 인생의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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