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굳히고 있다./뉴시스
현대건설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위를 굳히고 있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현대건설이 서울 정비사업을 재차 수주하며 정비사업 1위 굳히기에 나선 모습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에만 10개 정비사업 단지을 수주하며 누적 수주액 3조원을 돌파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7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3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했다. 홍제3구역 재건축조합은 이날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홍제3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일원에 11개 동, 총 634가구 규모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1,686억원 규모다. 현대건설은 이 단지에 ‘힐스테이트’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며 ‘인왕산 로열 포레스트’를 펫네임으로 제안했다.

특히 이 사업장은 현대건설이 유일하게 입찰에 참여하며 앞선 두 차례 입찰이 유찰된 바 있다. 이에 조합은 수의계약 여부를 놓고 찬반투표를 진행했고, 참석 조합원 324명 가운데, 304명이 찬성표를 던지며 현대건설을 최종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이달에만 2조원 가량의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1일 ‘재개발 최대어’로 여겨지는 1조7,378억원 규모의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며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올해 10번째 정비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누적 수주액은 3조4,550억원이며 이는 올해 국내 건설사 중 최다 수주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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