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광주에서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광주 조감도./쌍용건설
쌍용건설이 비규제지역인 광주에서 분양에 나선다. 사진은 쌍용건설 더 플래티넘 광주 조감도./쌍용건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쌍용건설이 7월 경기도 광주시에서 분양에 나선다. 6.17 부동산대책으로 경기도 대다수 지역이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광주는 규제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이번 분양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끌 전망이다.

쌍용건설은 경기도 광주에서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15개동 총 87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47가구다. 전용면적별 가구수(일반분양)는 △59㎡ 180가구(18가구) △73㎡ 310가구(62가구) △84㎡ 378가구(62가구) △97㎡ 5가구(5가구)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광주시 역동 일원에 위치할 예정이다.

쌍용 더 플래티넘 광주는 교통호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 인근의 수서~광주 복선전철사업이 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9년 서울 수서역에서 경기광주역까지 12분 내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경기도 구리시에서 세종시를 잇는 서울~세종 고속도로 중 광주시는 2022년 개통 목표인 1단계 구리~안성 구간에 해당돼 서울 진출입이 더욱 쉬워졌다는 평가다.

단지 내에는 미세먼지 측정기와 신호등이 설치된다. 이 시스템은 단지 내 미세먼지를 측정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 4단계에 맞춰 실시간으로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표시한다. 가구 내에는 헤파필터(H13급)가 내장된 전열교환기 방식의 환기시스템이 도입됐다.

또한 단지 내 설치된 전기자동차 전용 충전시설을 비롯해 무인택배, 세탁 시스템, 차량 주차장 출입 관리 및 세대 통보 기능을 갖춘 주차 관제 시스템도 적용된다.

특히 단지가 들어서는 경기도 광주시는 수도권 지역 대부분을 규제로 묶은 6.17 부동산 대책에서 제외돼 비규제지역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다른 수도권 지역보다 대출이 용이하고, 최초 청약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경기도 광주는 수도권에서도 드물게 서울 강남과 판교를 동시에 생활권으로 둔 지역으로 꼽히는 곳”이라며 “수도권에서도 6∙17 부동산 대책과 무관한 지역으로 대출 규제가 비교적 강하지 않고, 6개월 후 전매가 가능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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