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푸드의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가 가맹사업에 나선다. / 신세계푸드
신세계푸드의 햄버거 브랜드 '노브랜드 버거'가 가맹사업에 나선다. / 신세계푸드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신세계푸드가 지금까지 본사 직영으로만 운영해 오던 ‘노브랜드 버거(No Brand Burger)’를 프랜차이즈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노브랜드 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다. 신세계푸드의 식품 제조 및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활용해 가성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노브랜드 버거 가격은 단품의 경우 1,900~5,300원선이며 세트는 3,900~6,900원에 형성돼 있다.

노브랜드 버거는 론칭 10개월 만에 매장 수 35개를 돌파하며, 2018년 선보인 버거플랜트의 실패를 만회하게 됐다.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주요 매장에서는 하루 1,000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햄버거 누적 판매량이 300만개를 넘어섰다. 햄버거 업계에서는 매장당 하루 판매량이 1,000개 이상이면 매우 좋은 실적으로 여긴다.

신세계푸드는 지역별로 창업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 가맹사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신세계푸드는 노브랜드 버거 가맹사업을 선진 프랜차이즈 모델인 로열티(상표사용권) 방식으로 운영한다. 노브랜드 버거의 로열티는 매출액의 8%다. 이는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공동 발전을 위해 재투자 된다는 설명이다.

신세계푸드는 가맹사업의 방향도 매장 수나 사업 확대에 초점을 둔 것이 아닌 철저한 상권검증과 시장조사를 기반으로 수익창출이 가능한 노브랜드 버거 가맹점을 오픈하는 데 무게를 둔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가맹점주가 안정적인 운영을 돕기 위해 전담 슈퍼바이저를 통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또 인력, 교육, 시스템 등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쳐 안정된 여건에서 가맹점 운영을 운영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노브랜드 버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가맹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이제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 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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