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온다. /tvN
‘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온다.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기다리고 기다렸던 ‘비밀의 숲’이 시즌2로 돌아온다. 많은 시청자들의 기대 속에 티저 영상이 공개돼 이목을 끈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내부 비밀 추적극이다.

지난달 29일 공개된 1차 티저 영상에 이어 지난 5일 공개된 2차 티저 영상은 ‘비밀의 숲2’가 담을 메시지를 짧지만 강하게 담아내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먼저 1차 티저 영상에서는 도로의 가득 찬 안개와 황시목이 ‘비밀의 숲1’의 종료와 함께 향했던 부임지 ‘통영’ 표지판이 보인다. 이어 “침묵을 원하는 자, 모두가 공범이다”라는 ‘비밀의 숲2’의 메인 카피가 나타난다.

2차 티저 영상에서도 가로등을 감싸고 있는 짙은 안개와 함께 뚜렷하지 않은 이미지들이 차례로 담긴다. 두 차례에 걸친 영상을 통해 공통적으로 보이고 있는 ‘안개’라는 이미지는 ‘비밀의 숲2’가 던지는 핵심적인 메시지와 어떤 연관성이 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밀의 숲2’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비밀의 숲2’ 티저 영상이 공개됐다. /tvN

지난 시즌 이창준(유재명 분)은 “더 이상 침묵해선 안 된다”며 “누군가 날 대신해 오물을 치워줄 것이라 기다려선 안 된다. 기다리고 침묵하면 온 사방이 곧 발 하나 디딜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다”라고 유언을 남겼다. 그의 죽음으로 인해 거대했던 ‘비밀의 숲’은 걷혔지만, 그건 수많은 숲 중 하나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암시한 것.

‘비밀의 숲2’는 최근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검경 수사권 조정’이란 사안을 다룬다는 것 외에 아무것도 알려지지 않았다. 침묵하지 않는 검사 황시목과 행동하는 경찰 한여진이 어떤 가려진 진실에 다가서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비밀의 숲2’는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하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를 통해 인물에 대한 감성적 접근으로 특유의 매력적인 영상미를 구축한 박현석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조승우와 배두나가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를 더한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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