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더불어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 “상임위 7개를 저희들이 돌려달라고 할 일도 없고, 민주당이 돌려준다고 해도 저희들은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주 원내대표가 전날(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는 모습. /뉴시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더불어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 “상임위 7개를 저희들이 돌려달라고 할 일도 없고, 민주당이 돌려준다고 해도 저희들은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주 원내대표가 전날(6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회 디지털경제 혁신연구포럼 출범식'에 참석해 인사말하는 모습. /뉴시스

시사위크=정호영 기자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과 21대 전반기 국회 원 구성 재협상 문제와 관련해 “상임위 7개를 저희들이 돌려달라고 할 일도 없고, 민주당이 돌려준다고 해도 저희들은 받을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법사위(법제사법위원회)를 원위치로, 원래대로 야당 몫으로 하는 것, 혹은 최소한 전후 관계로 나눠맡는 것을 이야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그 점에 관해 발상의 전환이 없으면 원 구성은 이대로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민주당이 정보위원장을 제외한 전 상임위원장(17개)을 확보한 가운데, 통합당이 전날(6일) 의사일정 보이콧을 풀고 국회 복귀를 선언하자 원 구성 재협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교섭단체 의석 비율로 18개 상임위원장을 재배분할 경우 176석 민주당은 11개, 103석 통합당 몫은 7개다.

다만 통합당은 이미 민주당 몫으로 선출된 법제사법위원장을 자당 몫으로 돌려놓거나 여야가 일정기간 나눠맡는 안이 관철되지 않는 한 재협상이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국회 복귀 이후 원내투쟁 방안에 대한 질문에 주 원내대표는 “전반적으로 문재인 정권의 국정은 실패와 파탄”이라고 했다.

이어 “(북한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 볼턴 회고록에 드러난 남북관계 파탄, 코로나로 묻혀있는 경제 실정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법무행정 난맥, 인천국제공항 정규직화 문제의 공정 문제 등”이라며 정부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열거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런 것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알릴 것이고 저지하는 방법은 국회를 통한 것이라는 판단을 하고 국회 활동에 참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