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제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서 열리는 ‘감독과의 대화’를 ‘점프VR’내 소셜룸에서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했으며, 영화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진은 ‘감독과의 대화’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점프VR’ 소셜룸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SK텔레콤

시사위크=박설민 기자  오는 9일부터 개최되는 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이하 BIFAN)에 참가하는 영화 팬들은 가상현실 속에서 영화감독과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SK텔레콤은 8일 제 24회 BIFAN의 하이라이트인 ‘감독과의 대화’를 자사의 5G기반 가상공간 ‘점프VR’ 내 소셜룸에서 영화제 기간 중 일반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감독과의 대화는 사전 녹화방식으로 제작됐다. 지난 6일 SK텔레콤 점프VR 소셜룸에서 2회에 걸쳐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 초청작 5편의 감독과 제작진 8명을 초청해 사전 제작됐다.

그동안 감독과의 대화 코너는 감독과 관객이 만나는 오프라인 교류의 장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행사가 힘들어지자 가상현실(VR) 기술을 바탕으로 아바타가 등장하는 언택트 컨퍼런스 행사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날 감독과의 대화가 열린 ‘점프VR  부천영화제 전용 소셜룸(‘BIFAN TALK·바이판 토크)’은 BIFAN 공식 포스터와 영화제를 상징하는 ‘Beyond Reality’(비욘드 리얼리티) 포스터를 내걸어 마치 영화제 현장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감독과의 대화에는 1회차엔 △‘몽중화’의 오성 대표와 박용제 감독 △‘드리밍 마에스트로’의 임병한 감독 △‘드림 205’의 김혜림 프로듀서가 참여했다. 2회차는 △이승무 크리에이터 △360도 VR시네마 ‘레인프루츠’의 송영윤 감독 △‘진격의 아빠’의 성시흡 감독과 김해경 미술감독 및 김현옥 촬영감독 등이 참석했다.

박용제 감독은 “현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보지 못해 아쉽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새롭고 재미있는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시흡 감독도 “칸 필름마켓도 XR 플랫폼을 통해 진행됐다”며 “점프VR 같은 새로운 소셜 플랫폼이 영화제의 새로운 미래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SK텔레콤 전진수 5GX서비스사업본부장은 “이번 BIFAN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들을 점프VR을 통해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점프 VR 버추얼 소셜룸이 VR영화 제작진들과 팬들의 새로운 소통의 장이 될 것이며 문화를 소비하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가상세계에서 진행된 감독과의 대화는 영화제 기간 중 점프VR 모바일용 앱에서 공개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이번 영화제에에 출품된 21편의 VR 영화를 ‘점프 VR’에서 8월말까지 단독 상영한다. 이용자들은 오큘러스고 또는 기어VR 등 HMD 디바이스를 통해 ‘점프VR’에 접속하면, 영화제에 출품된 VR영화 21편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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