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다’(왼쪽)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반도’가 압도적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살아있다’(왼쪽)가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반도’가 압도적 예매율을 보이고 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NEW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영화 ‘#살아있다’(감독 조일형) 흥행 질주가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주말 극장가를 사로잡으며 18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뒀다.

1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주말 기간인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13만6,726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한 ‘#살아있다’는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와 배우들의 열연, 신선한 볼거리로 호평을 받으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누적 관객수는 178만2,912명이다. 이는 올해 개봉작 중 흥행 TOP3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살아있다’는 코로나19로 침체된 극장가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신작들의 개봉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 저력을 입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손익분기점인 220만 명을 넘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위는 할리우드 영화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감독 제이 로치)이 차지했다. 같은 기간 동안 6만2,678명의 관객을 불러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9만3,467명이다. 지난 8일 개봉한 ‘밤쉘: 세상을 바꾼 폭탄선언’은 미국 최대 방송사를 한방에 무너뜨린 여자들의 역전극을 담았다. 실화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메시지를 전하며 호평을 얻고 있다.

이어 ‘결백’(감독 박상현)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주말 동안 2만4,723명의 관객이 관람했고, 누적 관객수는 85만2,998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10일 개봉한 ‘결백’은 입소문을 일으키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극장동시 VOD 서비스를 시작해 더욱 다양한 플랫폼에서 관객과 만나고 있다.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감독 댄 스캔론)이 2만2,019명(누적관객수 37만6,569명)의 선택을 받아 4위에 올랐고, 최근 재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다크 나이트 라이즈’가 1만5,282명을 불러 모아 뒤를 이었다.

한편 오는 15일 개봉하는 영화 ‘반도’(감독 연상호)를 향한 관심이 뜨겁다. 13일 오전 9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이 76.5%까지 올랐다. 8.5%의 예매율을 보이고 있는 ‘#살아있다’에 비해 압도적 수치로 이목을 끈다. 여름 극장가 대전 첫 주자로 나선 ‘반도’가 개봉과 함께 스크린을 점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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