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대전 1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뒀다. 사진은 대림산업이 수주한 대전 1구역 재개발 단지 조감도./대림산업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대림산업이 인천과 대전 등지에서 대규모 도시정비사업 수주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이로써 대림산업은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원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대림산업은 지난 11일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인천 십정동 일대를 지상 33층 규모 공동주택 2,217가구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공지원 민간임대 연계형 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림산업은 인천 십정 5구역 재개발 사업에 GS건설, 두산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사업장의 총 수주액은 4,168억원으로 대림산업 지분은 이 중 1,667억원이다.

대림산업은 같은 날 대전 삼성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이 단지는 대전 삼성동 일원에 아파트 1,612가구와 오피스텔 210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림산업은 이 단지 수주전에 이달 출범한 자회사 대림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총 공사비는 3,951억원으로, 이 중 대림산업 지분은 2,173억원이다.

이에 대림산업은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대림산업은 올해 △제주 탐라삼덕 재건축(533억원) △충북 청주 사직1구역 재개발(2,520억원) △서울 서초 방배 삼익 아파트 재건축(2,314억원) 등을 수주한 데 이어 7월에만 총 3,840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주하며 올해까지 총 9,207억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한편 대림산업은 정비사업을 포함해 지역주택조합 사업 등 지난 한주에만 총 6,306억원의 일감을 수주했다. 대림산업은 지난 7일 부산 송도 지역주택조합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장의 수주액은 2,466억원으로, 올해 9월 착공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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