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숲2’ 조승우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비밀의 숲2’ 조승우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tvN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기다리고 기다리던 ‘비밀의 숲2’ 조승우의 첫 스틸컷이 공개됐다. 고독한 검사 황시목이 드디어 돌아온다.

케이블채널 tvN 새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2’(연출 박현석, 극본 이수연)는 검경수사권 조정 최전선의 대척점에서 다시 만난 고독한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과 행동파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이 은폐된 사건들의 진실로 다가가는 추적극이다.

2017년 방영된 시즌1은 장르물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얻으며 두터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이후 시즌2 제작 요청이 빗발쳤고, ‘비밀의 숲’ 주역들이 다시 뭉쳐 시즌2로 시청자를 찾게 됐다. 

조승우는 시즌1에 이어 시즌2도 이끈다. 지난 시즌에서 몰입도 높은 연기로 긴장감을 선사했던 조승우는 시즌2에서도 변함없는 활약을 예고, 기대를 모은다. 특히 14일 공개된 스틸컷 속에는 황시목의 고독한 분위기가 고스란히 담겨있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황시목은 어린 시절 보통 사람들과 달리, 외부세계를 경험하고 인식하는 뇌섬엽이 지나치게 발달돼 아주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다.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위해 절제술이 받아야 했고, 그 후유증으로 외부세계와 공감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됐다. 그 어떤 감정도 느끼지 못하게 된 것.

하지만 시즌2를 기다리고 있는 지금, 변치 않는 황시목이기에 그의 컴백이 더욱 반갑게 다가온다. 욕망을 건드리는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눈으로 사건의 진상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밀의 숲2’는 고유의 수사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과 수사권 독립을 원하는 경찰의 수사권 논쟁을 핵심 사안으로 두고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검찰에 속해있지만 오로지 진실만을 향해 나아가는 황시목이 검경의 팽팽한 대립 속에서 어떤 답을 찾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비밀의 숲2’ 제작진은 “황시목은 새로운 환경과 인물들을 마주할 예정”이라며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만난 황시목이 새로운 ‘비밀의 숲’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기대 포인트”라고 밝혔다. 이어 “냉정과 온정을 차별하지 않으며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는 황시목이 다가서게 될 진실은 무엇일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비밀의 숲2’는 시즌1에 이어 이수연 작가가 집필을 맡았고,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땐뽀걸즈’ 등을 연출한 박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사이코지만 괜찮아’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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