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6월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뉴시스

시사위크=서종규 기자  6월 기준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전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일부 지역과 지방 등지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돼 전월 대비 분양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는 373만6,000원으로 전월 대비 1.44%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남구와 경기 수원 등 수도권 지역과 울산 남구 등지에서 신규 분양가가 높게 책정된 것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게 HUG 측 설명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의 평균 분양가가 563만7,000원으로 전월 558만7,000원 대비 0.89% 상승했고, 5대 광역시 및 세종시의 분양가는 391만9,000원으로 전월 383만2,000원 대비 2.27% 상승했다. 기타 지방의 분양가 또한 전월 대비 1.15% 상승했다.

세부적으로는 수도권 내 서울과 인천의 평균 분양가가 상승한 반면, 경기 지역의 분양가가 소폭 하락했다. 경기도의 6월 말 기준 ㎡당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411만7,000원으로 전월 422만5,000원 대비 2.5% 하락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중 평균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울산으로 나타났다. 울산의 6월 말 기준 민간아파트 ㎡당 평균 분양가는 374만9,000원으로 전월 332만4,000원 대비 12.7% 상승했다.

HUG 관계자는 “서울지역의 평균 분양가격보다 낮은 은평구에서의 분양내역이 제외된 영향과 경기 수원, 인천 남구, 울산 남구 등지에서 신규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아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편 6월 전국 신규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8,161세대로 전년 동월 1만8,390세대 대비 1% 가량 줄었다. 6월 신규분양이 가장 많은 지역은 수도권 지역으로 총 1만746세대가 분양됐다. 이어 기타지방이 5,390세대, 5대 광역시 및 세종시가 2,025세대 순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